드라마와 함께 주인공인 서예지(고문영 역)가 강렬하고 화려한 패션으로 요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시대착오적 의상과 헤어를 즐기며 잠옷조차도 서양의 시대극에서 볼법한 공주풍의 의상을 보여주는데요,
화려하고 과한 스타일링은 자기과시용이 아닌 자기방어용 전신갑주 같은 거라고 합니다.
드라마 속 서예지의 의상은 영화 '괴물', '박쥐', '아가씨' 등을 작업한 조상경 의상 감독이 맡았는데요,
조감독은 "극 중 고문영이 쓰는 동화 콘셉트와 어울리는 고딕 스타일을 기본으로 설정했다.", "겉으론 화려하지만 속내는 한없이 유약한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2. 서예지의 패션 알아보기
드라마 내에서 크롭 자켓룩을 선보인 후 '서예지 개미 허리' 가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를 만큼 연일 화제였는데요,
비현실적인 22인치 한 뼘 개미 허리와 키 170cm 몸무게 43kg의 늘씬한 몸매를 갖고 있는 서예지는 민주킴, 아보아보(AVOU AVOU), 마그다 부트림, 돌체앤가바나, 겐조, 펜디, 비비안웨스트우드, 리매튜스, 이자벨마랑, 피터 도, 짐머만 등 개성 있는 의상을 다양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이에 조상경 의상 감독은 "고딕 스타일로 설정된 고문영의 캐릭터에 요즘 트렌드를 더하기 위해 개성 있는 디자이너들의 옷이나 편집숍에 극소량 들어온 희귀 아이템들을 선택해 활용했다"라고 말하며,
"극 중 서예지처럼 어깨가 솟은 퍼프소매 블라우스에는 간결한 펜슬스커트를, 풍성한 원피스에는 납작한 굽의 투박한 부츠 등을 더해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이즈원 장원영은 큰 키에 귀여운 외모로 자이언트 베이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 SBS 런닝맨에서 자신의 키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7월 26일 방송)
유재석은 장원영을 보며 "실례지만 잠깐 못 본 1년 사이에 얼마나 큰 거냐"라며 반가워했습니다. 장원영은 "아마 재석 선배님 마지막에 뵈었을 때보다는 2~3cm 정도 더 큰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유재석이 "원영 씨는 키가 큰 이후로 주변에서 이런 얘기 너무 많이해서 스트레스지 않냐"고 묻자 "원래는 스트레스가 아니었는데 약간씩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다. '아직도 크고 있냐', '더 큰 것 같다'라는 말들인데 유재석 선배님이 아까 다 말씀하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2017년 9월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 모 씨가 압구정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인 최시원 가족이 기르는 프렌치 불독에게 물렸고, 패혈증으로 사흘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최시원과 그의 부친 최기호 씨는 SNS를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유족 측은 '최시원의 가족을 용서하기로 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의 입장과 별개로 최기호 씨의 일부 발언이 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 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습니다'라고 적은 부분이 문제가 됐습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당시 엘리베이터 CCTV 화면에 따르면 문이 잠시 열린 틈에 반려견이 나갔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더라도 2차 감염 가능성 등 책임 회피성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것입니다.
또 최시원의 여동생이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주1회 1시간씩 교육을 받는다'는 글을 SNS에 올렸던 바 있어서 '예견된 사고'였다는 지적입니다.
최시원조차도 이 반려견에게 물려 경찰홍보단 공연에 차질이 있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반려견의 공격성을 알고도 관리에 소홀했다는 책임론이 커졌습니다.
이후 최시원은 슈퍼주니어 정규 8집 활동에서 빠졌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드라마로 복귀한 것은 2019년 4월 KBS2 새 드라마 '국민 여러분!'으로, 반려견 사건 이후 2년만의 행보였습니다.
긴 자숙기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중의 시선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20년이 된 현재까지도 네이버 검색창에서 '최시원'을 검색하면 '최시원 불독'이 자동완성으로 뜰 정도입니다. 반려견이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갔던 충격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잊혀지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2. 배우 김민교 : 벨지안 쉽도그
2020년 5월에는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이 이웃의 80대 할머니를 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개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정원에 있다가,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밖으로 나가 할머니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교의 반려견 '벨지안 쉽도그'에 물린 뒤 두 달가량 치료를 받아왔던 할머니는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할머니의 사망 원인은 폐 색전증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놓고 목줄을 하지 않고 엘리베이터에 태운 앞의 사건과 다르긴 하지만, 어찌됐든 사망 사고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반려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같은 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부검에서 할머니의 사인이 개에 물린 사고로 인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민교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벨지안 쉽도그는 동물보호법 상 맹견으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성견은 보통 20㎏가 넘는 대형견이라고 합니다.
김민교는 사고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이후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다.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주셨고, 더욱 죄송했다.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김민교는 당초 출연이 예정됐던 연극 '리미트'의 7월 12일, 19일, 26일 회차 무대에 서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극 '리미트' 제작사 지안컴퍼니는 지안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리미트’에서 연출을 맡고 계신 김민교 배우님께서 7월(12일,19일,26일) 출연 예정이었으나 김민교 배우님의 개인적 사정으로 인하여 7월 김민교 연출님 출연 회차가 마감됐음을 알내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잇단 개 물림 사고로 부주의한 견주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어, 복귀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